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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서울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찬바람에 체감온도 더 추워, 호남 최대 15㎝ 폭설
[오늘의 날씨]서울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찬바람에 체감온도 더 추워, 호남 최대 15㎝ 폭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2.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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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쎈놈'이 찾아온다. 오늘(17일 금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5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닥친다. 또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최대 15㎝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5~5도로 예상된다"면서 "강원 대관령이 -9로 가장 낮고 태백·철원·경기 양주(-8도), 평창·양구·화천·충북 제천·음성·경기 의정부·파주·동두천·연천·포천·가평(-7도)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진다. 또한 대전 -2도, 대구-2도 등 일부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도 영하권이다"라고 예보했다.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로 오후에도 영하권인 지역이 많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이날 서울의 체감온도는 아침에 -10도, 낮에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2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기상청은 또 "추운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며, 전 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따라서 한파, 대설, 강풍, 풍랑에 유의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
o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 수온과 대기 하층 기온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충남권 내륙과 충북 중·남부, 경상 서부 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다. 경기 남부 서해안에도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번 눈은 대기 상층(약 5㎞ 고도) 찬공기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강하게 내린다. 전라권에는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북동 내륙 제외)·전남권 북부·울릉도·독도에 5~15㎝ △충남 서해안·전북 북동 내륙·제주도 산지에 3~8㎝ △충남권 내륙·충북중·남부·전남 남부·경상 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에 1~5㎝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북동 내륙 제외)·전남권 북부·울릉도·독도에 5~15㎜ △충남권·충북 중·남부·전북 북동내륙·전남 남부·제주도 산지에 5㎜ 내외 △경상 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에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눈이 쌓이거나,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0~60㎞,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다. 

이에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해야 한다.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최대 6m 이상)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파고가 매우 높게 이는 지역이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또는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18일)은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18일 아침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내륙, 전북 동부에서 -10도 이하, 일부 내륙과 산지는 -15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12~18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밤(18~24시)부터 충북과 남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 한편,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 낮 최고기온은 -1~5도가 되겠는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한파가 길게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기사청은 "20일 월요일에는 다시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해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 25일 토요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말 눈 예보도 있다. 특히 충청 이남과 서쪽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북동내륙 제외)·전남 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18일까지) 5~15㎝ △충남 서해안·전북 북동내륙·경북 북부내륙 3~8㎝ △충남 내륙·충북 중남부·전남 남부·경상 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 1~5㎝이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강수량은 △전북(북동내륙 제외)·전남 북부·울릉도·독도 5~15㎜ △충남권, 충북 중남부·전남 남부·제주도 산지 5㎜ 내외 △경상 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 5㎜ 미만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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