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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이 맛에, 겨울 울릉도…40년째 오징어 조업·요리 김명숙씨 부부
[EBS 한국기행] 이 맛에, 겨울 울릉도…40년째 오징어 조업·요리 김명숙씨 부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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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월 3~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이 맛에, 겨울 울릉도’ 5부작이 방송된다.

해안을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2,000m에 달하는 검푸른 바다와 섬 전체가 깎아지른 절벽과 험준한 산으로 이루어진 울릉도. 그 속살은?

몽돌 구르는 소리에 이끌려온 학포마을은 사계절 내내 따뜻해 다양한 수중 생물의 둥지가 되는 황홀한 바닷속 풍경을 보여주고, 모든 봉우리의 지존인 성인봉에서 만난 이들을 따라가다가 머물게 된 남양마을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정착민들이 지게에 수확물을 지고 다니던 내수전 옛길을 걷다가 그 미지의 땅이 숨겨둔 오두막집에서 쉬고, 오징어잡이로 분주한 태하마을과 방어잡이 중인 저동항구를 지나 최고 오지인 천부, 석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또 누구를 만나고 그 길의 끝에서 무엇을 얻게 될까?

오늘(3일) <한국기행> ‘이 맛에, 겨울 울릉도’ 1부에서는 ‘땡큐, 나의 바다’ 편이 소개된다.

◆ 땡큐, 나의 바다 – 1월 3일(월) 밤 9시 30분

이 맛에 겨울 울릉도 1부, ‘땡큐, 나의 바다’ / EBS 한국기행
이 맛에 겨울 울릉도 1부, ‘땡큐, 나의 바다’ / EBS 한국기행

울릉도 개척민이 첫발을 내디딘 곳이자 일교차가 커서 울릉도 원주민들에게도 오징어로 유명한 서면 태하리의 바닷가 마을. 40년째 울릉 바다에서 오징어 조업을 하는 김명숙 씨 부부를 만났다.

남편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김명숙 씨는 오징어가 가장 신선할 때 바로 손질해 전통 방식으로 대나무에 오징어를 끼워 말리며 덕장을 만든다.

일을 마치고 오징어회를 먹으며 푸른 옥빛의 바다를 바라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하루. 이들의 겨울을 함께한다.

이 맛에 겨울 울릉도 1부, ‘땡큐, 나의 바다’ / EBS 한국기행
이 맛에 겨울 울릉도 1부, ‘땡큐, 나의 바다’ / EBS 한국기행

대풍감에서부터 관음도까지 울릉도를 대표하는 절경을 모두 볼 수 있는 북면 해안을 따라가다가 현포항에 닿았다. 그곳에서 만난 낚싯대를 들고 바다로 향하는 이유석 씨와 김종민 씨.

낚시질 몇 번에 팔뚝만 한 참돔과 부시리를 가득 잡으니 울릉도에서 이 정도 크기는 특별할 게 없다고 하면서도 이들의 얼굴엔 행복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두 남자는 오늘도 남 부럽지 않은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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