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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2700선 회복…코스닥 2% 이상 상승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2700선 회복…코스닥 2% 이상 상승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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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지수 / 네이버 증권정보
코스피, 코스닥 지수 / 네이버 증권정보

설 연휴 이후 첫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 이상 상승해 890선에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44.48포인트(p)(1.67%) 상승한 2707.8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51억원, 기관은 50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35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3일째에 6% 반등했고 LG화학(5.95%), 삼성바이오로직스(4.47%), NAVER(3.39%), SK하이닉스(2.9%), 삼성전자우(1.51%), 현대차(1.06%), 카카오(0.12%) 순으로 올랐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3.42%), 보험(4.67%), 의약품(4.26%), 종이목재(3.87%), 증권(2.9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장비(+0.59%), 은행(+0.62%), 건설업(+0.76%), 전기전자(+1.15%), 서비스업(+1.15%) 등이다.

이날 코스피는 설 연휴기간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2733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1월 급락 요인 중 하나였던 통화정책 부담이 연휴 기간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완화되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장 마감시간에 금융투자(증권사)에서 1100억원 가량의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이 '기술적 반등'에 국한되며 추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강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등은 '펀더멘털'에 근거한 반등이 아닌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 속에 1월 FOMC 이후 유입되었던 과민반응에 대한 정상화 과정에 근거한 반등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경기와 통화정책 간의 엇갈린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2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한 1월 경제지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통화정책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기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며 이 경우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한번 레벨다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18.73p(2.15%) 상승한 89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95억원, 개인은 47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9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6.36%), 엘앤에프(5.92%), 셀트리온제약(5.57%), CJ ENM(4.31%), 에코프로비엠(3.26%), 셀트리온헬스케어(3.04%), HLB(2.21%), 카카오게임즈(0.91%)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1.8%), 위메이드(-0.1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6.16%), 통신방송서비스(5.34%), 제약(5.26%), 섬유·의류(4.09%), 출판·매체복제(3.5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0.54%), 반도체(-0.38%), 운송(+0.37%), IT S/W & 서비스(+0.41%), 비금속(+0.5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9원 오른 1206.4원으로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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