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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서치’…사라진 딸, 구글·유튜브·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못할 진실이
일요시네마 ‘서치’…사라진 딸, 구글·유튜브·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못할 진실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27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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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오늘(2월 27일) EBS1 ‘일요시네마’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 영화 <서치 (원제: Searching)>가 방송된다.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조셉 리, 사라 손 등이 열연한 <서치>는 2018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그해 8월 개봉했었다. 상영시간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 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목요일 저녁,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조차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줄거리 : 데이비드와 고등학생 딸 마고는 늘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고 영상 통화를 하는 사이좋은 부녀 사이다. 어느 날 오후, 데이비드가 평소처럼 영상 통화를 하려는데 마고는 공부 모임에서 밤을 새울 거라며 급하게 끊어 버린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에 와 있는 부재중 전화 2건과 영상 전화 1건. 하지만 마고는 전화를 받지 않고, 매주 과외비를 받아 갔지만 6개월 전에 피아노 개인 지도를 취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컴퓨터에 저장된 연락처를 뒤져 함께 있을 거라 추측되는 마고의 친구와 연락이 닿았지만, 마고와 만나지 않았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데이비드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다.

곧 마고의 실종 사건에 배정되었다며 경사 로즈메리 빅에게서 연락이 오고 마고의 행방을 찾는 수사가 시작된다. 빅 경사의 지시에 따라 데이비드는 마고의 SNS 계정을 뒤지며 친구들을 수소문하지만 아무런 소득은 없고, 마고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빅 경사는 CCTV 영상과 계좌 송금 내역을 추적한 결과, 마고가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누구보다 자신의 딸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데이비드는 혼란에 빠지고, 우연히 접속한 마고의 화상 채팅 기록에서 발견한 단서를 통해 찾아간 곳에서 마고의 차를 발견하지만, 마고의 행방은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빅 경사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주제 : <서치>는 아버지가 실종된 딸을 찾는 평범한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영화지만, 그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에서 메시지, 영상 통화, SNS 등 온라인 소통이 일상이 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 온라인 매체가 어떻게 악용되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릴 적부터 디지털 문화를 접한 MZ세대의 삶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SNS가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도 잘 나타나 있다.

◆ 감상 포인트 :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실종된 딸을 찾는 이야기인 만큼 우리가 늘 접하는 인터넷이나 메신저, SNS의 화면을 영화 스크린에 그대로 보여준다. 휴대전화 메시지를 쓰다가 지우는 모습,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는 속도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에서도 많이 공감할 수 있다. 실종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나타나는 온라인 여론의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도 요즘 현실이 적나라하게 반영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아니쉬 차간티 감독 : 아니쉬 차간티는 1991년 1월 30일생으로 1980년대에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부모 밑에서 태어난 젊은 감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자랐으며, 2013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화제작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구글 글라스’로 찍은 2분짜리 영상이 24시간 만에 유튜브 시청 횟수 100만 회를 돌파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어 그 계기로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2년간 구글의 다양한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단편 영화를 목표로 제작하던 첫 영화 <서치>는 약 10억 원이 투입된 극장 개봉작으로 발전되었고, 2018년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그 후 2020년에 두 번째 영화 <런>이 개봉했고, 현재는 <서치 2>를 제작 중이다. [※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서치 (원제: Sear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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