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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안도랠리…다우 1.79%↑ 나스닥 1.62%↑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안도랠리…다우 1.79%↑ 나스닥 1.6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0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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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발언에 급반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랠리가 현재 탄탄한 미 경제성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미 중앙은행 수장의 평가에 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40포인트(1.79%) 오른 3만3891.3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0.28포인트(1.86%) 상승해 4386.54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56포인트(1.62%) 뛴 1만3752.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전일 급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더 올랐다. 

이날 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힘입어 장막판 더 많이 올랐다. 파월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기준 금리를 올려도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큰 폭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해지며 유가가 10년 만에 최대로 오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도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유발해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 줬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이달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리는 것을 지지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이에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은 95%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간에서 나온 지난달 신규 고용도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이번주 들어 급락했던 금융주가 2.6% 뛰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3% 뛰면서 전날 2021년 9월 이후 최저에서 강하게 반등했다. 

에너지주는 2.2% 오르며 랠리를 재개했다.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로 뛰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7일째로 접어 들며 수도 함락을 위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날이 갈 수록 전쟁 공포가 커지며 희망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커졌고 투자자들은 냉혹한 현실로 더 많이 돌아왔다고 글로발트인베스트먼트의 톰 마틴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말했다. 결국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악재를 이겨낼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것이라고 마틴 매니저는 덧붙였다. 

애플은 2.1% 올랐다. 차세대 5G를 갖춘 저가형 아이폰을 오는 8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림은 38% 앙등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수익 전망이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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