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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기업들, 러시아 서비스·영업 중단…‘전면 공격’ 나선다
세계 유수 기업들, 러시아 서비스·영업 중단…‘전면 공격’ 나선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07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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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이어 아멕스도 영업중단 선언
아멕스 카드 - 회사 홈피 갈무리
아멕스 카드 - 회사 홈피 갈무리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러시아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러시아 공격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세계적인 카드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또 다른 미국의 세계적 카드 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러시아 서비를 중단했다.

아멕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 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발행된 카드는 러시아의 가맹점이나 현금인출기가(ATM)에서 작동하지 않으며, 러시아 은행에서 발행한 카드는 해외에서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멕스는 또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로루시에서 영업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전일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했다.

세계적 스트리밍 업체인 미국의 넷플릭스와 중국의 틱톡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다.

넷플릭스는 6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감안해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소셜 비디오 앱인 틱톡도 같은 날 “러시아가 최근 시행한 가짜뉴스법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라이브 스트리밍과 새로운 콘텐츠 게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틱톡은 "러시아의 변화하는 상황을 봐가며 서비스 재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가짜뉴스를 공급한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러시아 내 서비스를 중단시켰으며, 새로운 언론법을 마련해 언론자유를 탄압하고 있다.

새로운 언론법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여러 유수 매체가 러시아에서 보도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세계적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같은 이유로 러시아내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며, 제품 판매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이외에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영업중단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대러영업 중단을 발표한 기업은 구글, 에어비앤비,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티파이, 오라클, 혼다, 델, 엑손 모빌, 보잉, 나이키, 포드, 애플 등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대러 영업 중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현재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러시아행 선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의 복잡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아울러 난민 지원 등 해당 지역 인도주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100만 달러 등 모두 600만 달러(약 73억 원)를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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