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4:30 (목)
 실시간뉴스
외국인, 지난달 주식 2.6조 팔았는데 …평가액 상승으로 보유액은 2.5조 증가
외국인, 지난달 주식 2.6조 팔았는데 …평가액 상승으로 보유액은 2.5조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3.14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조6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평가액이 늘며 보유 잔액이 2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2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580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순매도세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61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0억원),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수했으나, 유럽(1조4000억원), 미주(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영국(1조3000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72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28% 수준이다. 전월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순매도세에도 평가액 상승으로 보유 잔액이 증가했다.

미국(293조2000억원)의 보유규모가 외국인 전체의 40.4%에 달했다. 이어 유럽(222조3000억원) 30.7%, 아시아(101조3000억원) 14%, 중동 24조8000억원(3.4%)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을 6조427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2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950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보유 규모는 2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2000억원 늘었다.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2021년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14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하며 역대 잔액 최고치를 재차 갱신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8000억원), 아시아(1조3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102조원), 유럽(68조6000억원), 미주(20조5000억원) 순이다.

국채(3조8000억원)에서 순투자, 통화안정채권(2000억원)에서 순회수하며 국채 172조5000억원, 특수채 49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