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만나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시장은 민생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다. 여러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에도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들 덕분에 큰일을 맡게 됐다"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다 모여있는 시장을 많이 다녔고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었다. 시장 상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격려했다
이어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여러분들께 드린 말씀도 제가 다 기억을 한다.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여러분들과 나눈 말씀들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이 잘 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것"이라며 어린 시절 남대문시장에 자주와 본인의 옷과 운동화, 개학 전 가방을 사고 어머니는 식기·가정용품을 샀었다고 회상했다.
이들과 30분간 대화를 나눈 윤 당선인은 상인회 간부들과의 점심을 위해 남대문시장 내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으로 향하던 길엔 환호하는 상인과 시민들에 인사하고 흔쾌히 사진 촬영 요구에 응하기도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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