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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흑해 원유 파손 소식에 급등…브렌트유 120달러 재돌파
국제유가, 러시아 흑해 원유 파손 소식에 급등…브렌트유 120달러 재돌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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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흑해 원유 파이프라인이 파손됐다는 소식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5.66달러(5.17% 급등한 114.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6.12달러(5.30%) 상승한 12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재고가 감소하고, 일일 120만 배럴을 운송하는 흑해 파이프라인이 파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전주에 미국 석유 재고가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하루 120만 배럴의 석유를 운송하는 흑해 연안의 파이프라인이 수리를 위해 몇 달 동안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 등으로 일일 30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 수출이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3%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고,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의 닥스는 1.31%, 영국의 FTSE는 0.22%, 프랑스의 까그는 1.17%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1.01% 하락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15.80달러(0.82%) 오른 193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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