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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상하이 봉쇄에 급락 WTI 7%↓…국제금값도 하락세
국제유가, 中 상하이 봉쇄에 급락 WTI 7%↓…국제금값도 하락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9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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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 봉쇄 조치로 7% 이상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7.94달러(6.97%) 급락한 배럴당 105.9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5월물도 7.88달러(6.71%) 하락해 배럴당 109.49달러에 체결됐다.

중국의 금융허브 상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단계적 봉쇄에 들어가면서 유가가 급락했다. 상하이 봉쇄로 테슬라 공장도 31일까지 나흘 동안 가동이 중단된다.

앞서 중국 상하이는 28일부터 8일간 도시를 동서로 절반씩 나눠 순차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인 푸둥 지역은 이날부터 4일간 봉쇄에 들어갔고, 서쪽인 푸시 지역은 나머지 4일간 봉쇄된다. 이는 2020년 초 우한 봉쇄 이후 가장 광범위한 조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만큼 수요 둔화는 유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원자재가 너무 뜨겁게 올랐다는 점에서 하락해도 놀랍지 않다고 샌프란시스코 소재 웨드부시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수석부사장은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대부분 원자재 관련주는 아직 매우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14.40달러(0.73%) 내린 19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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