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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아픈 역사 간직한 평화의 나라 폴란드…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세계테마기행] 아픈 역사 간직한 평화의 나라 폴란드…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3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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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월 31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꿈꾸는 동유럽’ 4부가 방송된다. 

시간이 멈춘 듯 중세 유적이 가득하고 서유럽보다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 좋았던 동유럽, 다시 떠날 날을 꿈꾸며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동화 속에서 본 것 같은 풍경! 푸른 초원과 따뜻한 온천수가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헝가리.
싱그러운 여름의 푸른 녹음!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을 만날 수 있는 곳, 아르메니아.
아픈 역사가 지금의 평화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의 시간, 폴란드.
뜨거운 열기 가득한 축제의 밤! 다양한 전통이 만들어낸 특별한 이야기, 루마니아

아름다운 자연과 활기찬 사람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모든 것이 꿈만 같은 동유럽의 여정을 그려본다!

이날 <세계테마기행> ‘꿈꾸는 동유럽’ 4부에서는 ‘기억의 시간, 폴란드’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규남 바르샤바국립대 국제관계연구소 박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꿈꾸는 동유럽 4부, ‘기억의 시간, 폴란드’ / EBS 세계테마기행
꿈꾸는 동유럽 4부, ‘기억의 시간, 폴란드’ / EBS 세계테마기행

■ 기억의 시간, 폴란드 - 3월 31일 저녁 8시 40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 폴란드(Poland)! 

그 첫 번째 여행은 자코파네(Zakopane)에서 시작된다. 모든 건물들이 나무로 이뤄져 있는 신비롭고 정감 있는 분위기의 호호우프 마을(Chochołów)에는 100년 된 유서 깊은 고지대 통나무집들이 가득하다. 그 중 뎀브노의 미카엘 대천사 성당(Archangel Michael's Church of Debno)은 페르시아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동서양의 오묘한 조화가 이채롭다.

7천만 년 전 지각 변동으로 생긴 바위산 스토워베산 국립공원(Park Narodowy Gór Stołowych)에 올라 깎아지른 절벽에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고, 폴란드 주민들과 민요도 한 곡 불러본다. 이어서 항구도시 그단스크(Gdańsk)에 도착, 왕들만이 통과할 수 있었다는 황금의 문(Złota Brama)을 지나, <양철북>의 배경도시인 드우가 거리(Ulica Długa w Gdańsku)까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의 면면을 살펴보고 이색적인 건축양식으로 유명해진 비뚤어진 집(Krzywy Domek)에서 주민들과 익살스러운 포즈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독립 전쟁 영웅인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를 기리고자 만든 인공 언덕, 코시치우슈코 언덕(Kościuszko Mound)과 바벨성(Wawel Castle)까지! 아픈 역사를 이겨내고 단단하게 선 폴란드의 역사도 함께 들여다본다. 뒤이어 도착한 곳은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Wieliczka Salt Mines). 약 350m 지하 9층 규모까지 개발된 암염 광산으로 70 여 년에 걸쳐 지어졌다는 킹가 성당(Chapel of St. Kinga)에서 당시 광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아우슈비츠 수용소(Auschwitz Concentration Camp). 무려 150만 명이 학살당했던 곳으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비극의 장소다. 누군가의 삶은 분명 이곳에 멈춰 있을,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역사가 남아있는 그곳에서 무겁지만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간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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