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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도심에서 즐기는 전원생활 '3대의 협소주택' & 맛집 메카 남대문 고기왕의 떡갈비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도심에서 즐기는 전원생활 '3대의 협소주택' & 맛집 메카 남대문 고기왕의 떡갈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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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26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69회에서는 △[커피 한잔할래요?] 미대 출신 사나이가 뻥튀기 커피를 볶는 이유는? △하루 800개 판매! 육즙 폭탄 수제 떡갈비 △동상이몽 부자의 과수원 전쟁 △3대가 따로 또 같이? 도심 속 협소 주택 등이 소개된다. 

■[커피 한잔할래요?] 미대 출신 사나이가 뻥튀기 커피를 볶는 이유는?

경상북도 김천시.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이 흐르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전국 팔도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카페가 있다는데~ 강물을 따라 걷다 보니 나타난 간판 하나 없이 아담한 카페! 입구로 들어서자 장날 시장에서나 보일 법한 뻥튀기 기계가 떡 하니 있는데~ 여기에 쌀이 아니라 커피 생두를 넣어 직접 로스팅하고 있다고! 게다가 커피잔이 아니라 노란 놋그릇에 숟가락까지 곁들여 커피를 내어주는 이곳! 국밥집도 망하고~ 호프집도 망하고~ 마지막 희망으로 창업했다는 박휘재(37) 씨의 카페다. 로스팅 기계를 살 돈이 없어 고민하다 재래시장에서 뻥튀기 기계를 보고 사들이게 되었다는데~ 여기에 원두를 볶으면 구수하고 진하면서 어머니의 가마솥 밥맛 같은 커피가 탄생한다고! 놋그릇은 국밥집을 정리하면서 제사 지낼 때 쓸 생각으로 12개만 남겼는데 어쩌다 보니 커피를 담아주게 되었단다. 이렇게 독특한 콘셉트로 무장한 카페에 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천장과 벽면을 빼곡히 채운 초상화들! 손님이 카페 문을 연 날엔 1명, 다음 날엔 2명이 방문하면서 카페마저도 폐업할 위기에 처한 순간, 번뜩이는 기지로 손님들의 모습을 그려주기 시작했다는 휘재 씨! 동네 할머니들부터 단골손님으로 영입하기 시작해 지금은 수많은 단골을 보유한 인기 카페로 부상했다는데~ 또 어떤 매력이 숨어 있기에 손님들을 단골로 만들었을지?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 보자!

▶ 간판없는커피집 : 경북 김천시 감문면 배시내길 2

■ [고기왕] 하루 800개 판매! 육즙 폭탄 수제 떡갈비

이번 주 고기왕을 찾으러 간 곳은 서울의 맛집 메카 남대문! 온갖 먹거리로 가득한 이곳에서도 유독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100% 한돈 수제 떡갈비 되시겠다! 맛없으면 공짜라는 고기왕의 넘치는 자신감! 철판 위에 일렬로 놓여 지글지글 구워지는 떡갈비 군단은 행인들의 침샘을 자극한다는데~
떡갈비 맛의 승부처는 단연 고기에 있으니! 빵가루나 밀가루 등 전분을 전혀 섞지 않은 돼지고기만으로 맛의 중심을 잡은 뒤~ 남대문에서 보고 고른 양파, 당근, 부추를 넣어서 풍미를 업그레이드한단다! 직접 손으로 치댄 덕분에 채소가 반죽에 고루 섞이는 건 물론이요~ 씹는 맛까지 일품이라고! 이후 공처럼 둥글게 모양을 잡아서 육즙을 두는 게 포인트! 이 모든 게 떡갈비를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는데~ 과거 남대문 시장에서 여러 장사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는 고기왕. 이후 끊임없는 연구 끝에 수제 떡갈비로 재도전! 자신에게 인생의 실패를 안긴 남대문에서 인생 2막을 열었단다! 덕분에 다른 떡갈비 가게에선 보기 힘든 희대의 메뉴까지 개발했다는데!
고소한 빵가루를 입혀 주문 즉시 튀겨낸 볼카츠는 고기왕의 야심작!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기에 남녀노소의 입맛을 저격! 떡갈비와 더불어 이곳의 양대 산맥으로 떠올랐다는데~ 눈과 입으로 즐기는 육즙의 신세계를 만나보자.

▶ 남대문 떡갈비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31 상가 106호

■ [이 맛에 산다] 동상이몽 부자의 과수원 전쟁

배꽃이 산을 뒤덮는 요즘, 강원도 양양에서 가장 바쁘다는 곳. 44년째 배 농사를 짓는 김익환 (64세) 씨네 가족의 과수원이다. 양양에서 대대로 가업인 과수원을 이어온 가족. 재작년부터는 둘째 아들인 명준(31세) 씨와 딸혜정(30세) 씨가 가업을 잇겠다며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는 중이다. 하지만 옛날 농사꾼 아버지와 요즘 농업인인 아이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단다. 아버지는 1차 산업인 농사가 제일 중요한데, 과수원을 잇겠다면서도 농사보다는 배를 활용한 사업에 더 몰두하는 자녀들이 영 미덥지 않다. 아침엔 느지막한 시간에 출근하고 칼퇴근을 챙기는 ‘요즘 애들’인 아들과 딸에게 과수원을 물려줘도 되는지 항상 고민이라는데. 하지만 자녀들의 생각이 달랐으니, 1차 산업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고 어머니인 박정숙 (59세) 씨가 재작년 허리 수술을 한 뒤로 건강도 점점 나빠져 몸이 힘든 농사일을 계속하기란 힘든 상황이기 때문. 그래서 작년 가을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과수원 옆에다 카페를 차리고 과일을 이용한 음식을 만드는 등 노력을 했지만, 아버지는 카페는 쳐다보지도 않고 농사일을 벌이기 바쁘단다. 게다가 한창 바쁜 시간 농사일을 도우라며 사람을 자꾸 오라 가라 한다는데. 이런 아버지와 자녀들 사이에서 가장 난감한 것은 어머니 정숙 씨. 가족들을 중재는 물론이고 농사일에 카페 일까지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가족들은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가 전쟁인 과수원 가족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 낙산 배농원 / 배배 젤라또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안산1길 41

■ [저 푸른 초원 위에] 3대가 따로 또 같이? 도심 속 협소 주택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한 개그우먼 김리하!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집은 서울 마포구! 벽돌주택들 사이 6층 건물의 협소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장연수(68), 전수옥(69), 강동한(38), 이태연(40), 강다온(6), 강라온(4) 가족이 그 주인공! 2019년 오래된 66㎡(20평)의 1층 구옥을 샀다는 강동한 씨. 건물을 부수고 재건축한 것이 지금의 6층 건물이라는데. 첫째 아이를 낳고, 부산에 살고 있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어, 지금의 땅을 사서 집을 짓게 됐다고 한다. 1층과 2층은 부모님의 공간으로 1층은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져줄 상가, 2층은 부모님 집, 3층은 공용 공간으로 사용 중이란다. 세대 분리를 위해 내부 계단을 만들어 계단 위에 드레스 룸을 만들었으며, 메인 화장실과 세탁실을 뒀단다. 그 위에 자리한 4층이 부부 공간이라는데. 통 창을 크게 내어 원룸처럼 부부의 침실을 꾸몄단다. 5층은 아이들 방, 5.5층 테라스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 중이라고. 마지막 6층은 옥상으로 수영장 겸 캠핑장으로 쓰고 있단다. 3대가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특별한 협소 주택을 만나본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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