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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성원 3000여명 호소문 국회의장에 전달 "국민 위한 결정해 달라"
검찰 구성원 3000여명 호소문 국회의장에 전달 "국민 위한 결정해 달라"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4.2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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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추진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 3000여명의 우려 목소리를 모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대검은 29일 검찰 구성원 3000여명이 보내온 호소문을 모아 전날(28일) 박 의장 공개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소문은 전국 검사와 수사관, 사무운영직이 직급과 직종 구분없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문에는 국회의장이 대한민국 헌법과 헌법정신의 최후 보루로서, 사회 각계각층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을 위한 결정을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 1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대통령, 국회의장께 보낼 호소문 작성을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권 과장은 해당 글에서 "검찰구성원들과 양식있는 국민들의 진정 어린 호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입법독주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과 국회의장께 호소문을 작성해 전달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이 글을 올린 이후 전국 검찰 구성원들은 이프로스에 호소문을 올리거나 각 지검·지청별로 입장을 내왔다.

한편 전국 최대 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검수완박은 검찰의 수사기능 자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으로 검찰의 본질적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없애는 것과 같다"고 지검장 및 간부 명의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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