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월 9~5월 1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꿈을 찾아 여기에’ 5부작이 방송된다.
우리는 꼭 서울에 살아야 할까?
도시에서 은퇴하고, 직장에 사직서를 던지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의 시골 생활기.
그들이 시골행을 감행한 까닭은 큰 병을 얻었거나 하던 일에 실패해서가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그곳에 있어서 오랜 꿈을 찾아서
쓰러져가는 촌집을 고치고, 채우고, 가꾸고, 머무는 사람들
그들은 행복해졌을까?
오늘(10일) <한국기행> ‘꿈을 찾아 여기에’ 2부에서는 ‘촌스러운게 좋아’ 편이 방송된다.
우리는 왜 촌스러운 게 좋은 걸까?
충청남도 부여, 94년 된 촌집을 3년에 걸쳐서 손수 리모델링 한 이병욱, 이명숙 씨 부부.
집 짓는 데에 아무런 기술도 없는 부부가 손수 집을 고치겠다고 결심한 것은 촌집을 내 멋대로 꾸며보고 싶은 아내의 꿈 때문이었다.
그 꿈은 곧 가족의 꿈이 되었고 집 고치기에 일손을 보태며 모두의 추억이 담긴 집이 되었다.
그 모습에 괜스레 따스해지는 이병욱, 이명숙 씨 가족의 봄날이다.
전라남도 구례의 평범한 시골 마을에 이색적인 촌집과 더 이색적인 남자, 박상철 씨가 있다.
40여 년간 해외여행을 다니다가 지리산 자락 폐가를 손수 리모델링 하고 살게 된 것인데.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 자재를 쓰고 작은 변화로 최대한 자신답게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고.
전국을 돌며 집 짓고 살아보는 게 꿈이라는 상철 씨 그는 또 어느 시골 폐가를 자신만의 색깔로 변화시키게 될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