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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 "부부의 공연"
[인간극장]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 "부부의 공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5.26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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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손혁·오다연 부부의 꿈"
[인간극장]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
[인간극장]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

 


오늘(5월 26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엔나에서 온 부부’ 5부작 4부가 방송된다.

꿈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 유명한 성악가를 꿈꾸던 그 남자는 가장이자 생계형 성악가가 되었고,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그 여자는 오 남매의 엄마가 되었다.

성악가라는 꿈 하나를 이루기 위해 군 제대 후 무작정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손혁(41) 씨. 하지만 낯선 외국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았다. 한국 식당에서 설거지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다.

그렇게 힘든 유학 시절에 만난, 아내 오다연(38) 씨. 중학교 1학년 때 유학길에 올랐던 그녀 역시 외국에서의 삶은 어려웠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했다. 노래가 부르고 싶어 재즈 보컬을 전공한 다연 씨지만 결혼과 연이은 출산, 육아로 꿈은 잠시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꿈에 다가가려고 노력했지만 외국인이라는 걸 극복하는 것도, 비자 문제도, 경제적 어려움도.. 장애물 가득한 그 길을 견디기엔 버거웠고, 결국 한국행을 결심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부부는 또 한 번 좌절해야 했다.

유학까지 갔다 왔기에 성악가로 당당히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6개월간 불러주는 곳이 전혀 없을 정도로 많이 어려웠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모님 곁으로 온 손혁 씨 가족! 성악가의 꿈은 여전히 있지만,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지켜내야 할 것이 있으니 일단 죽어라 더 열심히 살아보기로 했다.

혁 씨는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성악이든 트로트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불렀고, 최근에는 음향 일까지 시작했다.

거기에 합창단원으로도 활동하며 듬직한 가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내 다연 씨는 다섯 아이들을 돌보며, 방과 후 학교 교사에 마을학교 선생님 활동을 시작했는데. 같은 처치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인터넷 방송까지 하고 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면, 나를 믿어주는 당신이 있다면! 서로를 바라보며 오늘을 일궈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인간극장]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
[인간극장]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

 

4부 줄거리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다연 씨.

부부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하는 다연 씨를 위해

남편 혁 씨가 나섰다.

 

다음날, 분주하게 준비하는 가족.

어딜 가려는 걸까?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다큐미니시리즈 KBS 인간극장이 19년간 지켜온 프로그램의 가치이다. KBS 인간극장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보통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를 평일 아침 7시 50분에 5부작으로 방송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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