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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PEOPLE/박순덕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PEOPLE/박순덕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2.07.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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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호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 창단한 한국 여성지휘자1호

박순덕

"이태리 음악 명문 수석 졸업하고도 공채 시험엔 스무번이나 낙방했었죠"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 국내 1호인 박순덕씨가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맡아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정주부로서 이태리 음악명문 쥬세페베르디 톤서바토리와 산타체실리아 콘서바토리를 거쳐 세계적으로 6명 뿐인 마에스트로 디폴름(오케스트라 지휘자 자격)을 얻었던 그녀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집념을 취재했다. 

1991년 4월호-PEOPLE/박순덕
1991년 4월호-PEOPLE/박순덕

 

"여성지휘자는 세계적으로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지만 그렇다고 지휘분야가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개척의 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죠"

세계적으로 6명 뿐인 여성 마에스트로의 한명이자 국내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 1호인 박순덕씨는 앞서가는 사람들이 항상 그렇듯 자신의 일에 대한 만만찮은 집념과 자신감을 보인다. 

"서양에서는 그 나라의 문화예술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오케스트라의 수와 규모 그리고 연주의 질을 바라보는 것이 관례가 돼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우리의 현실은 문화의 후진국임을 자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업교향악단인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지난 3월5일 호암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졌던 박순덕씨는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풍요를 누리면소도 문화예술계의 활동이 이에 따르지 못하면 그 사회는 기형적인 모습을 띨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오케스트라 창단이 한국의 교향악단 운동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이태리 명문 산타체실리아 음악원 수석졸업 영예

그녀가 여성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휘분야에 자신의 음악인생을 걸게된 계기는 지난77년 무역업을 하던 남편이 이태리 밀라노지사로 파견근무를 떠나면서였다. 9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서울예고와 서울대음대 작곡과를 거친 그녀는 대학 졸업 후 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던 중 남편을 따라 밀라노로 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지휘공부를 할 기회를 얻었던 것.(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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