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1:40 (목)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저 너머, 그곳에 가면 2부 - ‘여름 보약, 엄마 밥’
[EBS 한국기행] 저 너머, 그곳에 가면 2부 - ‘여름 보약, 엄마 밥’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05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 안면도 붕장어 짜글이, 순천 집밥
[EBS 한국기행] 저 너머, 그곳에 가면 2부 ‘여름 보약, 엄마 밥’<br>
[EBS 한국기행] 저 너머, 그곳에 가면 2부 ‘여름 보약, 엄마 밥’


이번주(7월 4~7월 8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저 너머, 그곳에 가면’ 5부작이 방송된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언제 지나갔나.

한들한들 봄꽃이 언제 지고 피었나.

눈 깜짝할 사이, 어느덧 청춘의 계절.

바야흐로, 여름이다.

 

누군가는 평생 몸 바친 바다에서 다시금 청춘을 불태우고,

또 누군가는 산을 떠돌며 생에 가장 뜨거운 청춘을 만끽한다.

어느새,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뜨겁게 타오르는 이 여름.

저 너머엔 어떤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오늘(5일) <한국기행> ‘저 너머, 그곳에 가면’ 2부에서는 ‘여름 보약, 엄마 밥’ 편이 방송된다.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는 어머니 강남숙 씨와 딸 정애란 씨가 산다.

혼자 있는 어머니가 걱정돼 15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애란 씨.

여든이 넘은 어머니는 언제나 일등으로 갯벌에 나가 부지런히 조개를 캐러 다닌다.

몸이 가벼워 여전히 바다에서 날아다닌단다.

 

용이 숨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용굴’.

잠시 쉬자는 딸의 말을 듣고, 모녀는 용굴에서 잠시 쉬어간다.

억척스러운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했던 애란 씨는 이제야 어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단다.

 

“여름철에는 이거만 한 보양식이 없는 것 같아요”

 

여름이 되면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여름 보양식, 붕장어 짜글이!

변변한 먹을거리가 없던 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

딸은 어머니의 정성을 느끼며 여름을 보낸다.

 

“여기에 어머니 사랑까지 더해지니까 더 맛있네요~”

-

전남 순천에는 16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 김선일 씨와 어머니 이애례 씨가 산다.

복숭아만큼 크다는 매실을 따며, 뙤약볕에서 고생한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20년 된 매실청을 넣고 수육을 삶아 아들을 위해 집밥을 차려낸다.

 

여든 넘은 노모가 해주는 밥상을 받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아들.

어머니와 아들에게 올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