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6:50 (목)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도시 해방 일지 4부 ‘두 청춘의 고생 백배킹 여행’
[EBS 한국기행] 도시 해방 일지 4부 ‘두 청춘의 고생 백배킹 여행’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1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한국기행] 도시 해방 일지 4부 ‘청춘, 참 어렵다’


이번주(7월 11~7월 15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도시 해방 일지’ 5부작이 방송된다.

 

숨 가쁜 도시를 탈출해 자연 속에서 천천히 행복해지길 맘먹은 사람들이 있다.

돈은 좀 못 벌어도, 몸은 좀 고생스러워도, 일로부터 사람으로부터 시간으로부터

온전하게 해방되고 싶단 이들의 이야기.

일에 묶이고 사람에 묶이고 시간에 묶이는 도시 대신, 자연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로 행복 벌이하며 진정한 해방구를 찾길 꿈꾸는 이들의 도전기.

도시 해방일지.

오늘(14일) <한국기행> ‘도시 해방 일지’ 4부에서는 ‘청춘, 참 어렵다’ 편이 방송된다.

 

강원도 강릉, 밥그릇을 뒤집어놓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밥봉. 3년 전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그 땅을 오지 백패커 이태윤 씨가 찾았다.

아름대리 고목대신 신록의 풀들이 무성하게 앞길을 가로막은 산에 죽은 나무들의 잔해가 가득하다.

빽빽한 숲 대신, 너른 초원으로 변해버린 그 산을 오르며 사서 고생을 즐긴다는 태윤 씨와 그의 친구 승훈 씨.

여전히 휑한 이 길 위에 초록빛 생명과 눈맞춤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데.

걷는 길이 어디든 런웨이요, 무대 위라는 두 청춘의 사서 고생 백패킹 여행을 따라가 본다.

 

강원도 동해, 뜨는 해를 마주하며 매일 아침 문어들과 고군분투 중이라는 초보 선장 장명준 씨.

명준 씨가 문어와 죽고 못 사는 인연을 가지게 된 건 2년 전, 정신없이 컴퓨터들과 눈싸움하던 어느 날이었다.

전기제어 기술자로 불규칙한 삶과 출장을 반복하던 그에겐 더 이상 돈을 버는 일은 별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가장 눈부시도록 푸른 청춘의 시절이 시들어만 가는 것 같아 괴로웠던 명준 씨. 결국, 배 한 척 사 들고 새벽 바다로 뛰어들었다.

여전히 도시에서처럼 바람 잘 날 없는 삶이지만,

그 불안한 오늘마저 행복하다는 장명준 씨의 파란만장 청춘 귀어일지를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