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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산업은행 앞 시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임금 원상복구해야"
금속노조 산업은행 앞 시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임금 원상복구해야"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1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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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금속노조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부당 대우를 규탄하며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금속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5년동안 거제지역 조선업 노동자 4만명이 감소했다"며 "일상 회복 속 조선업 역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떠나간 조선소 노동자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노동환경과 임금수준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사고율이 원청노동자의 2배가 넘는다"며 △조선소 환경 개선 △하청노동자 권리 보장 △코로나로 30% 줄어든 임금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강민석 거제·통영·고성 대우조선 사내 하청조합 지회장은 "국내 2위의 대우조선소 공장이 결국 멈출 상황에 놓였다"며 "코로나 당시 삭감한 임금을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더 많은 인력이 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여의도 결의대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까지 이동해 2차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거제지역 하청 노동자 5명은 이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tkwls sbt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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