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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9,000원에 열댓 가지의 음식이?! 전주식 한 상 차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9,000원에 열댓 가지의 음식이?! 전주식 한 상 차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18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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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7월 18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825회에서는 ■바다 위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 닻 공장 카페 ■주인장 마음대로 내주는 한상차림 ■복숭아 가족의 어쩌다 귀농 ■집 고치고 스카우트 제의? 금손 아들의 산청 하우스 등이 소개된다. 

■ [커피 한잔할래요?] 바다 위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 닻 공장 카페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인천 부둣가. 1943년에 만들어진 ‘그물거리’에는 배에서 쓰는 기구들을 파는 선구점과 그물을 만들어 파는 공방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이곳에 공간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난 카페가 있었으니! 바로 육중한 쇠로 만든 닻이 과감하게 내걸린 ‘닻 공장 카페’! 1910년에 세관 창고로 지어져 1990년부터는 대형 닻과 쇠줄을 만드는 공장이었다는 이곳을 카페로 변신시킨 주인공은 송근욱(58세) 씨.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1층부터 옥상까지 폐기물이 가득 찬 상태였기에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에만 무려 1억, 꼬박 1년이 걸렸다고! 공사 인부들의 말마따나 허물고 새로 지으면 간단히 끝날 일이었지만, 공간을 잘 살리면 재밌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는 근욱 씨. 결국 건물을 부수거나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인력으로만 수리한 끝에 닻 공장의 골조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다. 여기에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더해 더운 여름날에 피서지로 제격이라는 이곳! ‘닻 공장 카페’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보자!

■ [퇴근 후N ] 주인장 마음대로 내주는 한상차림

수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직장인의 대표 자취지역인 봉천동! 고물가 시대인 요즘에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9,000원에 열댓 가지의 음식이 나오는 전주식 한상차림! 상다리 휘어지도록 차리는 남도식 상차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는데~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은 금물! 매일 종합시장에서 사 온 신선한 식재료들이 음식의 밑바탕이란다! 면치기 하듯이 후루룩 먹는 우뭇가사리 냉국부터 바다에 핀 붉은 꽃이라고 불리는 불볼락 튀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머릿 고기! 남도 밥상의 하이라이트인 홍어 삼합 등! 육해공 산해진미가 모여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단다! 밥 먹을 땐 거하게 차려 놓고 먹어야 밥이 쑥쑥 들어간다는 사장님의 인심이 담겼다고. IMF 사태 이후 전주에서의 사업을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는 주인장 부부. 봉천동에 터를 잡고 전주의 손맛을 선보이며 인생 2막을 열었다는데. 주인장의 손맛 가득한 음식 중에서 김대호 아나운서의 입맛을 사로잡은 베스트 메뉴는 무엇일까?
서울 한복판에서 느끼는 푸짐한 전주식 인심! 넉넉하고 구수한 한상차림의 매력에 빠져보자.

■ [이 맛에 산다] 복숭아 가족의 어쩌다 귀농

전라북도 익산. 복숭아와 멜론을 키우는 가족이 있다. 아버지 송예봉 씨(62)는 12년 전, 고향에서 복숭아 농장을 시작했다. 은퇴 후를 생각하며 시작한 과수원이지만 과수원의 규모는 점점 커져 멜론,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의 작물들을 키우게 되었다. 회사 생활하며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자, 이 소식을 들은 딸 송진아 씨(35)가 7년 전 서울 생활을 그만두고 귀농하였다. 그리고 3년 간 딸 혼자 농장을 돌보았는데, 힘들어하는 딸을 보다 못한 어머니 양경님 씨(62)가 4년 전 귀농하였고 2년 전 드디어 아버지까지 합류하였다.
한창 복숭아 수확시기가 한창인 요즘.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복숭아를 수확하고 포장하고, 멜론 가지를 다듬느라 바쁘다는 가족. 세 사람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아버지 예봉 씨다. 예봉 씨는 2년 전 귀농하여 아직 어머니와 딸에 비하면 초보 농부인데다, 몸으로 일을 하는 것보다 가만히 서서 두 사람을 관리, 감독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데. 덕분에 어머니는 답답함에 속이 터질 것 같단다. 남편이 일을 벌인 탓에 학원에서 미술을 가르치던 딸이 시골로 내려온 것도 화가 나는데 일도 하지 않으니 짜증을 낼 수밖에 없다고. 덕분에 가운데 끼인 딸 진아 씨는 항상 진땀을 흘린단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는 복숭아 가족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 [저 푸른 초원 위에] 집 고치고 스카우트 제의? 금손 아들의 산청 하우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한 개그우먼 김세아!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경남 산청! 이곳에 오래된 시골집을 직접 고친 분이 있었으니, 유영제 씨(33)가 바로 그 주인공! 프리다이버로 바다를 누비며 독립해 생활하다가, 아버지를 위해 할아버지가 살던 집을 직접 고쳐서 선물해줬다는데! 할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이라 다른 집을 허물던 대들보를 중고로 구입해 지어서 뼈대 자체는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 집에서 어렸을 때 아버지, 어머니, 형과 함께 네 식구가 같이 잤었던 작은 방,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무셨던 큰 방까지 여섯 식구가 함께했던 집이라, 그 어느 것 하나 부수지 않고 집을 고쳐보고 싶었다는데. 지붕과 창문, 욕실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실내와 외관 서까래는 유영제 씨가 직접 공사를 했단다. 내부 천장을 다 뜯어내고 서까래와 대들보를 노출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는 유영제 씨. 주방 쪽은 옛날에도 아궁이에 불을 때던 곳이라 그을음과 황토벽이 훼손이 심해 편백으로 리모델링했다고. 하나하나 배워가며 완성한 아버지를 위한 선물인 산청 하우스. 덕분에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아 직업까지 바꿨다는데! 금손 아들의 산청 하우스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본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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