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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 매주 일요일 플리마켓·거리공연 등 열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 매주 일요일 플리마켓·거리공연 등 열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17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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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한강 잠수교

한강 '잠수교'가 올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되며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으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오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반포한강공원의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등과 더불어 잠수교가 또 하나의 이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준공한 한강 잠수교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인 '반포대교'(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포동) 아래층에 위치하며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로 연결되고, 서울시 구간 한강다리 중 가장 짧아(길이 765m, 폭 18m)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다리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으면서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중 잠수교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도 가동할 계획이다.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프로그램 축소, 시간 변경 등 축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강 보행교에 대한 시민 반응을 살피고, 교통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다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한강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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