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강한 태풍이 북상 중이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 경로 중 한반도를 거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도 다음주 초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란다는 기상청 당부다.
기상청은 "9월 첫날인 1일, 내륙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면서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부턴 제주에서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간접 영향이 시작될 2일 남해안까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에 비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힌남노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 있겠다. 경상권 해안과 제주엔 시속 30~45㎞(초속 8~13m), 순간풍속 55㎞/h(15㎧)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해상에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오전 중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먼바다(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외), 제주 해상에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2일까지 평년(아침최저기온 18~22도, 낮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내륙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계곡 주변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1일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0~45km/h(8~13m/s),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전망된다.
내일(2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가끔 구름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가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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