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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자체] 강진군 신안군
[오늘의 지자체] 강진군 신안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9.1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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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보고 강진만 생태공원, 최고 만든다]
  

 

- 갈대축제 개최 위해 T/F팀 부서 간 연계 협력 강화

강진군은 지난 7일, 부군수 주재로 강진만 생태공원 연계사업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10월 말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각 부서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열린 회의다.

강진만 생태공원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전략사업추진단, 건설과 등 4개 과에서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부서에서 담당하는 사업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개선할 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T/F팀은 제7회 강진만 갈대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전력을 다하며, 진행중인 사업들을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목표 기한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강진만 생태공원의 대표적 사업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 자전거도시 브랜드화사업, 스마트그린도시사업,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등이 있으며 총 10건의 사업에 약 553억 원이 투입돼 2023년에서 2024년에 완료된다.

10월말 축제가 열리기 전 완공 예정인 강진만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은 전국 최초 자전거 도로가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자전거 동호인들의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지하 1층은 강진만 홍보영상시설, 2층과 옥상 하늘전망대는 강진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스마트그린도시사업으로 강진만 제방 약 830m 구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산책길을 조성해 햇볕이 따가웠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휴식하며 걸을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생태 다양성의 보고인 강진만을 국가 정원으로 지정받아 전국적인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미자 부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주민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생태공원의 시설뿐만 아니라 강진만(bay)의 특색있는 스토리를 담아 관광객 500만 명 유치의 발판이 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홍구 작가《신안바다: 뻘, 모래, 바람》전시 개최]

 

-신안군의 섬과 바다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 36점,
-17년 간 카메라에 담은 300여점의 신안사진을 담은 영상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 위치한 저녁노을미술관에서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강홍구《신안바다: 뻘, 모래, 바람》전시를 개최한다.
 
강홍구(1956~ ) 작가는 신안군 어의도가 고향으로 목포대학과 홍익대,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인문 사회적 도시풍경과 우리 사회의 문명 비판적 시각을 담은 사진 및 페인팅을 혼합한 꼴라쥬 작업으로 작가만의 독자적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고향 어의도에서 뻘과 바다를 놀이터 삼아 평화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10대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도시로 나간 작가는 1970년 전후 격동의 한국의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온몸으로 겪어낸 백전노장 예술가로 돌아왔다.

강홍구 작가는 도시에 살면서도 지난 17년 동안 부모님과 형제가 사는 고향마을 인근을 비롯해 신안의 멀고 먼, 크고 작은, 섬과 섬을 다니며 바다, 뻘, 모래, 바람을 기록한 방대한 작업을 지침 없이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 작업의 방대함은 찰나의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2002년 무렵 오랜만에 고향 신안 섬들을 방문했을 때 어려서부터 너무나 잘 알던 모든 것들이 처음 보는 것처럼 낯설게 보였다. 익숙한 낯설음 혹은 기시감을 지난 미시감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느낌은 내 기억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 엄청난 틈이 있음을 뜻했다.”라고 언급하였다.

강홍구《신안바다: 뻘, 모래, 바람》전시는 지난 6월 서울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시작되었으며 한가위를 앞둔 9월 8일부터 저녁노을미술관과 암태창고미술관(암태면 단고리 101) 두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신안군의 섬과 바다 풍경을 담은 사진과 어린 시절 벌거벗고 뛰어놀던 뻘을 찍고 그린 작품 36점을 볼 수 있으며, 암태창고미술관에서는 17년 동안 찍은 사진 중 엄선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영상을 볼 수 있다.

50여 년 전 도시로 간 강홍구 작가는 수많은 전시 이력과 작가로서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고향 신안에서의 전시가 처음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의 바다와 뻘이 배출한 강홍구 작가가 17년간 카메라에 기록한 작업은 신안의 역사와 변천사를 담은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작업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전시는 2023년 4월 서울 사비나 미술관에서 더욱 확대된 전시와 함께 사진 자료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강홍구 작가(1956년생, 신안)는《신안바다-뻘, 모래, 바람》(원앤제이 갤러리, 2022);《청주-일곱 마을의 도시》(우민아트센터, 2016);《우리가 알던 도시》(국립현대미술관, 2015)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강홍구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삼성 리움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 국내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고은사진미술관장을 역임하였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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