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방역당국이 발령한 첫 독감 유행주의보다.
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유는 올해 37주(9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라며 "지난 절기보다 민감한 유행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7주 호흡기바이러스 검출은 메타뉴모바이러스 20.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6.7%, 리노바이러스 7.4%, 보카바이러스 7%, 아데노바이러스 5.6% 순이었다. 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4%로 아직은 낮은 상황이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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