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게임 무득점으로 부진하던 손흥민을 믿고 과감하게 베팅해 300배의 돈을 따낸 축구팬이 화제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오즈바이블은 깜짝 놀란 얼굴의 이모티콘과 함께 "손흥민을 믿었던 단 한 명의 팬이 그의 해트트릭을 예측했다"며 300배의 수익을 올린 팬의 사연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고, 더군다나 이날은 선발에서도 제외된 상태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의 해트트릭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후반 14분 히샬리송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골 퍼레이드(행진)를 펼쳤다. 30여 분 동안 연달아 3골을 꽂아 넣은 그는 골 가뭄을 종식시키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손흥민의 해트트릭에는 무려 300배의 배당이 걸려있었고 그를 믿고 9파운드를 베팅했던 팬은 대박을 터트렸다. 단돈 1만5000원을 걸어 430만원의 돈을 가져가게 된 것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부활을 믿고 기다렸던 팬에게 당첨금으로 확실한 보상을 안겼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오즈바이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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