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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예정 BTS '진', "공익·국익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입대 예정 BTS '진', "공익·국익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0.1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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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 2022.8.2
방탄소년단(BTS) 진. 2022.8.2

군 당국은 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입대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엔 "공익 목적의 국가적 행사나 국익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문 부대변인은 이는 "원론적 차원"의 입장이라며 "특정 행사를 염두에 둔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BTS 멤버들에 대한 병역특례 적용 논란과 관련해 병역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을 이유로 "(BTS 멤버가) 군에 오되, 연습시간을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전날 공시를 통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은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BTS 멤버 중 맏형 격인 진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엔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BTS 멤버들은 현행 '병역법'과 그 시행령이 정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대중문화예술인 중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로서 병역 이행을 위한 입영을 30세까지 연기해둔 상태다. BTS는 지난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진의 경우 1992년생이어서 현행법상으론 올 연말이 지나면 입영을 피할 수 없다.

병무청은 진이 입영 연기를 취소하면 군의 소요 등을 고려해 입영 날짜를 잡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영 연기 취소 후 현역병 입대까진 통상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해·공군 및 해병대 병의 경우 지원 가능 연령이 28세 이하로 제한돼 있는 만큼 진의 경우 육군 일반병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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