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4조6787억원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3조8626억원보다 8161억원(21.1%) 증가한 금액이다. 보통교부금이 7843억원 늘어난 게 전체예산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내년도 예산은 학생건강·안전, 학습격차 완화 및 기초학력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미래교육 도약을 위한 교육과정, 교육복지사업 확대 등에도 중점을 뒀다.
먼저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 총 7401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미래형 학교 정보화 환경 구축(993억원)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105억원) △교과교실제 여건 개선(167억원) △창의 예술 미래공간 설립 운영(127억원) △교육화경개선사업(2850억원) △식생활관리모델링 및 수선(315억원) 등이다.
책임교육 및 학생복지분야에는 총 5065억원이 편성됐다.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신장에 158억원이 편성됐으며,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에 58억원이 배정됐다. 저소득층 교육급여 지원에는 119억원을, 초등 돌봄프로그램 운영에는 147억원을 각각 반영했으며, 사립유치원 유아무상교육비 지원(252억원). 학생 국제교류 확대(38억원) 예산도 각각 배정됐다.
학생건강 및 안전을 위한 예산은 총 507억원이 투입된다. 감염병 예방 관리 및 학교 방역비 지원이 116억원, 학생 정신건강 증진에 79억원이 배정됐다. 장애인 편의시설확충에도 37억원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학교신설 및 학급증설에 877억원, 누리과정 1098억원, 무상급식 1639억원이 편성됐다. 인건비는 전체예산의 59.9%인 2조2943억원이다.
한편 2023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396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