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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8.9% vs '부정' 58.9%
尹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8.9% vs '부정' 58.9%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2.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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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8.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8.9%, 부정평가는 58.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0%포인트(p)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5%p 올랐고, 부정평가는 1.9%p 내렸다. 특히 긍정평가는 지난달 14~18일 조사 이후 2주 연속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9%p↑), 서울(5.5%p↑), 부산·울산·경남(2.7%p↑), 남성(3.0%p↑), 20대(4.7%p↑), 50대(3.8%p↑), 40대(2.7%p↑), 30대(2.5%p↑), 60대(2.2%p↑), 무당층(10.2%p↑), 보수층(4.5%p↑), 중도층(2.3%p↑)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2.2%p↑), 광주·전라(2.5%p↑), 정의당 지지층(6.0%p↑)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화물연대 등 노동계 투쟁 대응,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이 줄어든 것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38.8%, 정의당 3.4%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5%p, 국민의힘은 2%p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7.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여당 지지율보다 밑돌았던 국정 평가는 집권 초기 보기 힘든 이례적이며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며 "대통령 긍정평가가 여당 지지율을 상회하면 안정적인 국정 운영 및 정국 주도 동력도 한층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공세에 나섰지만 지지율 상승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내 비명계(비이재명)를 중심으로 '이재명 사법 리스크' 관련 당 진로와 대응 방식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는 양상은 지지율 흐름을 무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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