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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틀째 6만명대…실내마스크 착용 기준 이달 중 확정
확진자 이틀째 6만명대…실내마스크 착용 기준 이달 중 확정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0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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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7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6만2684명, 해외유입 50명이다. 이틀째 6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는 2761만1555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8일) 6만5253명보다 2519명(3.9%) 줄었지만 1주일 전(2일) 5만2987명보다 9747명(18.4%) 증가했다. 특히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지난 9월 9일(6만9391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최근 한 달간 금요일 확진자는 '5만4498명(11월 11일)→4만9399명(11월 18일)→5만3685명(11월 25일)→5만2987명(12월 2일)→6만2734명(12월 9일)'로 4주간 5만명 안팎을 유지하다 6만명을 돌파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435명보다 7명 늘어난 442명으로 이 중 88.7%인 392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3주째 400명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1주일(12월 3일~9일) 일평균은 4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하루 전보다 0.2%p(포인트) 오른 33.1%(1630병상 중 1090병상 사용 가능), 일반(중등증) 병상은 하루 전보다 0.2%p 내린 21.6%(1952병상 중 1531병상 사용 가능)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67명으로 지난 9월 25일(73명) 이후 75일(2개월 14일)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49명, 70대 10명, 60대 3명, 50대 3명, 40대 2명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62명으로 전체 92.5%를 차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975명이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추세 등을 주로 고려할 계획이며, 그 기준은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길 주요 조건으로 2가(개량)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났다면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질병청의 동절기 추가접종률 목표는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이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 면역저하자 19.9%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자는 60세 이상 6만5422명, 감염취약시설 1만3576명이었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9.3%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없이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증가하고 있지만) 목표 접종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12일부터 2가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다"며 "면역저하자와 기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의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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