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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정 음식물쓰레기 하루 평균 1903톤
서울시, 가정 음식물쓰레기 하루 평균 1903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2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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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마친 후 시민들이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서울시 각 가정에서 올해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 평균 1903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가정 부문 음식물 쓰레기 하루 평균 배출량은 1903톤으로 2019년 2122톤보다 10.3% 줄었다. 지난해 1943톤과 비교하면 2.1% 줄어든 수준이다.

시는 올해 5월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가정용 소형 감량기 224대와 싱크대용 수동탈수기 1206대를 보급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용 감량기의 효과를 분석(모니터링)한 결과 가정용 소형감량기는 약 70.5%, 싱크대용 수동탈수기는 약 12.3%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가정용 소형감량기는 1인가구의 감량률이 73.7%로 가장 높고 2인가구 72%, 3인가구 67.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싱크대용 수동탈수기 감량효과를 분석한 결과 용산구 A아파트의 감량률이 30%로 가장 높고 강남구 B아파트도 1년 전보다 12.4% 배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또 서울시내 공동주택 등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RFID) 종량기 1415대를 새로 보급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량을 유도하고 공동주택, 집단급식소 등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곳에는 대형감량기 99대를 신규 설치했다.

가정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전문 자문(컨설팅)단을 구성해 병원 등의 구내식당, 대형음식점, 농수산물시장 등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사업장 21개소를 선정하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처리현황 등을 조사하고 업종별 맞춤 감량법 등을 안내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내 음식물 쓰레기 공공처리시설 부족 등으로 배출지 원천감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원천 감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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