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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동물 '사료검정기관' 지정…전국 지자체 중 최초
서울시, 반려동물 '사료검정기관' 지정…전국 지자체 중 최초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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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사료에 대해 시료분석을 실시하는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9일 전국 지자체 산하 시험·검사기관 중 최초로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사료검정기관'은 반려동물의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유통사료 검사를 진행하고 부적합한 사료의 생산과 유통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중앙부처 산하 3개 사료검정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에서만 수입 및 국내 생산사료의 검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아미노산 분석기, 열량계 등 최신 검사장비 35종 67대와 사료 전용 실험실을 마련하고 전문검사인력을 확보하는 등 사료검정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내년부터는 시 동물보호과,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수입 및 제조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동물병원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고가의 처방식 사료와 유기농 수제간식 등에 대해 중금속·동물용의약품 등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식품 분석 노하우를 인정받은 셈"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 먹거리 분야에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동물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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