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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별' 경무관 22명 승진 … 순경 출신 20% 육박
'경찰의 별' 경무관 22명 승진 … 순경 출신 20% 육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0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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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 순경 출신 비율을 20% 가까이 끌어올렸다.

경찰청은 3일 총경급 22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은 지방경찰청 차장급으로 경찰 서열 4위 계급이다.

입직 경로별로 보면 경찰대 출신이 12명(54.5%)으로 가장 많고 간부후보 출신 5명(22.7%), 순경 출신 4명(18.8%), 고시 출신 1명(4.5%)이 뒤를 이었다.

경무관 승진자 중 순경 출신이 20%에 육박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최근 5년간(2018~2022) 경무관 승진자는 경찰대 출신이 68.8%, 간부후보와 고시 출신이 각각 21.4%, 6.3%인 반면 전체 경찰의 96%를 차지하는 순경 출신은 3.6%에 불과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순경 출신 경무관 비율을 2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상태다.

이번 승진 내정자 중 순경 출신은 양태언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장, 강일원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장, 박중희 부산청 정보화장비과장, 유희정 경기북부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등이다. 

22명의 소속을 보면 본청에서 김호승 감사담당관, 심한철 경비과장, 김동권 홍보담당관, 정창옥 미래치안정책과장, 송영호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박동현 경호과장, 양영우 복지정책담당관, 이종규 과학수사담당관이 승진자로 내정됐다.

서울경찰청에선 곽병우 홍보담당관, 유승렬 총경(경무부 경무기획), 도준수 경무기획과장, 박현수 총경(경무부 경무기획), 양태언 안보수사과장, 모상묘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강일원 제2기동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방 경찰청에선 박중희 부산청 정보화장비과장, 유희정 경기북부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병찬 경기남부청 경무기획과장, 김철문 충북청 충주경찰서장, 정성수 경남청 총경(자치경찰부), 정성학 부산청 수사과장, 김형기 경기북부청 고양경찰서장 등이 대상이다.

소속 별로는 △본청 8명 △서울청 7명 △부산청 2명 △경기북부청 2명 △경기남부청 1명△충북청 1명 △경남청 1명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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