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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교육 문화]  한국교총 부천문화재단
 [오늘의 교육 문화]  한국교총 부천문화재단
  • 김도영 기자
  • 승인 2023.01.0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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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제22대 사무총장에 박충서 한국교육신문사 사장]

 

-교권‧정책‧기획‧조직 등 주요 보직서 역량 발휘하며 교총 발전 기여
-박 신임 총장 “교원이 자긍심 되찾도록 강한교총 만드는데 최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 제22대 사무총장에 박충서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이 22일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12월 21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진주동명고, 국민대(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교총에 입사해 교권국장, 정책개발연구실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복지관리본부장, 조직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역량을 발휘했다. 2019년 9월부터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을 맡아 신문 및 출판 사업을 주도해왔다. 

투명사회협약실천본부 실행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의원, 대한결핵협회 STOP-TB 운영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20기 자문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교총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해왔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선생님이 자긍심을 되찾고, 소신껏 가르칠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정책 대안 제시부터 관철까지 끝까지 행동하는 교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교총 사무총장은 교총 이사회 추천과 대의원회 승인을 거쳐 교총회장이 임명한다. 박충서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331회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사무총장은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부천 청년·이주민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도시다감감정사전 미디어 연계 콘텐츠 웹드라마 장면
도시다감감정사전 미디어 연계 콘텐츠 웹드라마 장면

 

- 부천문화재단, 감정 등을 주제로 시민 직접 쓴 도서 3권 발간
- 행복, 감사 등 가장 많아··· 낭독영상, 웹드라마 등 확장 공개

부천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시민의 삶과 감정을 담은 「도시다감 : 청년 감정사전」, 「도시다감 : 이주민 감정사전」과 「도토리(도시스토리)」 등 3권을 발간했다. 이들 도서는 시민 직접 쓴 이야기 총 1,351편을 소재로 했다.

도서 「도시다감 : 감정사전」은 시민의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한 수필을 담고 있다. ‘도시다감’(都市多感)은 도시의 다양한 감성이라는 뜻으로, 문화도시를 살아가는 시민 일상을 소재로 한 감성 글귀를 모아 한 편의 도시문학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부천의 청년과 이주민 총 96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올해 발간한 「도시다감 : 청년 감정사전」은 부천시 만 19~39세의 대학생, 직장인 등 청년 78명이 표현한 ‘기특하다’, ‘낭만적이다’, ‘막막하다’ 등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희망을 그린 76개 감정 단어와 113가지 감정 글귀가 수록됐다. 이 중 가장 많이 등장한 감정 단어는 ‘행복’으로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청년들의 소망이 담겼다. 

세대별 감정사전에 이어 특별판도 발간했다. 「도시다감 : 이주민 감정사전」은 7개국 부천 이주민 여성 18명이 묘사한 ‘그립다’, ‘슬프다’, ‘존중하다’ 등 38개 감정단어와 57가지 글귀가 담겼다. 이주민 여성들은 낯선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겪는 당황스러움과 어려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에서 느끼는 행복함 등을 서툴지만 담백한 언어로 써냈다. 특히 ‘감사하다’라는 감정이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 타향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것, 부천에서 만난 여러 관계에 대한 고마움 등 다양했다. 
재단은 2018년 6~7세 아동이 참여한 「도시다감 : 어린이 감정사전」을 시작으로 이듬해 초등학생 참여의 「도시다감 : 어린이 감정사전2」(2019), 중학생 대상 「도시다감 : 청소년 감정사전」(2020), 고등학생 대상 「도시다감 : 청소년 감정사전2」(2021) 등 해마다 세대별 감정사전을 제작하고 있다.

「도토리(도시스토리)」는 문화도시 부천의 모습을 시민의 글로 묶어낸 자료집이다. 커피 전문점, 세탁소, 동네 서점, 공방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생활권 내 공간 22곳을 도시 이야기 수집소 ‘도토리방’으로 발굴·지정하고, 그 안에서 기록된 시민의 감정, 고민, 부천에 대한 기억 등 1,181건의 도시 이야기를 선보였다. 

재단은 향후 도시 이야기 수집소를 확대 운영하고, 행정가와 예술가의 언어, 이주민과 선주민의 감정 등 가치관과 이념, 지향점 등이 다른 대상들의 감정언어를 엮어 주체별 감정사전을 제작할 예정이다. 

발간된 도서는 재단 누리집(www.bcf.or.kr) 내 자료실에 게시되며 「도시다감 : 감정사전」은 별도 누리집(도시다감부천.com)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실물 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부천시립도서관, 공립작은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도시 부천의 표어인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를 지향하기 위한 부천의 이야기 자료발굴 사업인 「도시다감 : 감정사전」은 ▲낭독 영상 ▲웹드라마 등으로 확장 활용됐다. 재단은 감정사전 저자가 직접 참여한 낭독 영상과 웹드라마를 유튜브(www.youtube.com/c/부천문화재단유튜브) 등을 통해 내년 초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Queen 김도영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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