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6:35 (토)
 실시간뉴스
성동구, '도시농부를 찾습니다'…텃밭 480구획 분양 시작
성동구, '도시농부를 찾습니다'…텃밭 480구획 분양 시작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01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지개텃밭에서 구민들이 텃밭을 경작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1일부터 성동 무지개텃밭 380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80구획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운영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행당동 소재 무지개텃밭은 총 380구획으로, 일반유형 334구획과 배려유형 46구획으로 구분해 분양한다.

특히 올해부터 1인가구 및 소경작인을 위하여 S형 텃밭(약 5.5㎡)을 32구획 추가했다. 이는 기존 L형(약 11㎡)의 절반 규격이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배려텃밭도 46구획으로 별도로 편성했다. 배려텃밭은 장애인, 미성년자 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 어르신 대상의 별도 전형이다.

분양대금은 일반유형 L형은 6만원, 일반유형 S형과 배려유형은 3만원이다.

무지개텃밭 외에 경기도 남양주 소재 다산농원은 올해 기존 88구획에서 총100구획(1구획당 약 16㎡)으로 확대한다. 분양대금은 5만원이다.

텃밭 경작자에게는 봄과 가을 연 2회 친환경 비료를 비롯해 상추나 배추 등 모종을 지원하고 농기구도 대여해준다.

텃밭에서는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경작이 이루어진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토양중금속과 농약잔류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성동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종의 텃밭만 가능하다. 텃밭 신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10일까지 받는다.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해 오는 17일 발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 농부를 꿈꾸는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며 "작물을 재배하고 나누며 그 과정에서 소통과 공유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