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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발 입국후 검사 해제…당국 "10일 모니터링 후 추가해제"
3월 중국발 입국후 검사 해제…당국 "10일 모니터링 후 추가해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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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발 단기체류자 PCR검사 대기 장소에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3월 1일부터 10일가량 중국발 입국자 유행 추이를 모니터링한 뒤 방역 조치를 추가로 해제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 단계이면,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Q-CODE) 입력 의무화 조치도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역수칙을 완화한 영향을 약 10일 모니터링한 이후에 안정세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면 나머지 조치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지난주 0.6%를 기록했다"며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낮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 공항을 통한 입국도 허용한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정부는 입국 전 PCR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화는 3월 10일까지 연장해 다른 조치 중단에 따른 영향을 평가한 후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발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률은 6주일 사이에 18.4%에서 0.6%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중국발 입국 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화를 해제한다.

중국발 입국자의 진단검사 양성률은 '1주차 18.4%→2주차 6.0% →3주차 2.9%→4주차 2.0%→5주차 1.1%→6주차 0.7%→ 7주차 0.6%' 흐름을 보였다. 6주일 사이에 3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중국발 입국자 주간 발생 환자는 12월 4주 4048명, 1월 1주 806명, 1월 3주 75명, 2월 2주에는 14.9명까지 떨어졌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자문위) 소속 대다수 위원들은 지난 15일 '제1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국내 입국 전과 후에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방역 조치를 2월 안에 종료해도 된다는 의견을 냈다.

자문위 위원들은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검사 양성률이 1월 초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신종 변이도 확인되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지난 11일에는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풀었다. 지난 17일에는 항공편 증편을 제한하는 조치도 해제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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