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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매점서 로또 2등 103건 논란 ... 복권위 "조작 불가능하다"
한 판매점서 로또 2등 103건 논란 ... 복권위 "조작 불가능하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0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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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19일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3.1.19
설 명절을 앞둔 19일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3.1.19

지난주 한 복권 판매점에서 103건의 로또 2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어떠한 경우라도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기재부 복권위는 6일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103건 중 100건은 같은 시간에 판매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첨자 수가 많은 현상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우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복권위는 "세간에서 제기되는 조작 의혹은 대체로 두 가지"라며 "특정 번호조합을 구매한 뒤 녹화방송 등을 통해 추첨기를 조작한다는 의혹과 생방송에서 추첨번호가 나오면 시스템을 조작해 당첨복권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권 추첨은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경찰관 입회 하에 추첨기의 봉인 검사·해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누구도 임의로 기기에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복권위는 또 "토요일 20시 정각에 발매서버의 연결이 차단된다"며 "조작을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차단된 4개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자료를 위·변조하고 인쇄 불능상태의 복권 발매기에서 실물복권을 인쇄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4일 1057회차 로또복권 추첨 결과 로또 2등 당첨자가 한 판매점에서 103건이나 나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복권 추첨에 조작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또 2등에 당첨될 확률은 136만분의1로, 지난해 한 회차당 평균 당첨자 수는 75.7명이었다. 1057회차의 2등 당첨금은 689만5880원으로 알려졌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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