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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카지노, 1~2월 매출 전년比 4.2배↑... 中·日 VIP 맞춤형 행사 앞둬
K 카지노, 1~2월 매출 전년比 4.2배↑... 中·日 VIP 맞춤형 행사 앞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1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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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 새 홍보 모델 배우 박서준
파라다이스그룹 새 홍보 모델 배우 박서준

최근 중국 간 하늘길이 열리면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중심으로 카지노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면 올해는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포함해 해외 직항 노선이 속속 취항하고 있어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인천 영종도 내에 새로운 복합 리조트 개장도 예고되면서 K 카지노의 새바람이 불어올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주요 외국인 카지노 관련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는 1~2월 688억58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4.2배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034230)는 연결기준 매출 92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약 2.6배 증가한 수치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중국',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중국을 겨냥해 중국 VIP 맞춤형 서비스와 대형 디너쇼, 게임대회를 개최하며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규 슬롯머신을 도입하고 게임 테이블 재배치 등 게이밍 환경을 조성했다. 식음료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전면 개편하는 등 선제적인 대비를 마쳤다.

일본 시장은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관계를 통해 VIP를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배우 박서준을 파라다이스시티 홍보대사로 발탁하며 인지도 확대에도 나섰다. 박서준은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해 7월 입국 규제 해제 후 5개월 만에 2019년 대비 항공 회복률 80% 달성과 함께 시장 정상화를 이뤄냈다"며 "중국 시장은 일본 대비 항공 노선의 점진적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정상화에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4분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올해 제주 드림타워가 2020년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력 확충에 나선다. 

기존 운항을 시작한 싱가포르와 대만, 필리핀 노선에 이어 중국 상하이(3·26), 홍콩(3·30)에 이르기까지 직항노선(국제선)이 잇따라 제주 취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드림타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 인력을 충원했다"며 "딜러를 포함해 카지노 인력을 400명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종도는 새로운 카지노 복합 리조트로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한 발 더 도약하는 주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들썩인다.

글로벌 복합 리조트 개발사인 모히건인스파이어가 연말을 목표로 영종도에 복합 리조트 개장을 예고해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5성급 최고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등이 들어선다.

현재 영종도에 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 중이다. 공사가 중단된 중국 푸리그룹의 미단시티리조트도 조만간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따른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파라다이스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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