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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통쾌한 대리만족 ‘전선 위의 참새’  
[EBS 세계의 명화] 통쾌한 대리만족 ‘전선 위의 참새’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1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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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오늘(3월 18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에서는 ‘전선 위의 참새’가 방송된다. 

성공한 변호사 메리앤 그레이브스는 일 때문에 디트로이트에 갔다가 15년 전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 약혼자 릭 자민과 재회한다. 그러나 마약밀매단에 반대되는 증언을 한 것으로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가 가짜 신분으로 살고 있는 릭은 그녀를 아는 척 할 수가 없다. 그녀가 다시 찾아올까 두려워 FBI에 연락을 취하지만 자신을 담당하던 사람이 말도 없이 은퇴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상한 낌새를 챈 릭은 다른 지역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지만 마약밀매단인 소런슨과 디그스가 나타나 릭의 생명을 위협한다. 메리앤은 다시 한번 릭을 보러 주유소에 갔다가 엉겁결에 그를 차에 태우게 되고 그때부터 스릴 넘치는 도피 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전선 위의 참새’는 마약단을 피해 도망 다니는 삶을 살다가 정면돌파를 선택해 악의 무리에 맞서는 릭을 통해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용기를 내 그들에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피만 하던 삶을 떠나 마약밀매단을 물리친 릭은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얻고 사랑하는 여자와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시청자들은 릭이 불의에 맞서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하게 되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결말을 보게 된다.

액션 영화인 만큼 화려한 액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골디 혼은 대부분의 스턴트를 직접 수행해서 현실감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젊은 시절의 멜 깁슨이 펼치는 탄탄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것 역시 포인트 중 하나. 비행기가 추락하고 주유소가 폭발하며 총격전이 이어지는 등 스케일이 큰 장면들이 펼쳐지고, 최후의 결투에선 동물원이 배경으로 사용되면서 각종 동물이 등장해 화려한 액션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까지 펼치는 무수한 밀고 당기기가 영화에 한층 재미를 더해준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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