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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 생태교육관' 건립 추진
대구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 생태교육관' 건립 추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3.2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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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교육관 조감도(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과 관련해 타당성 검토 결과안이 나왔다. 망월지는 도심 속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곳이다. 수성구는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22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망월지 생태교육관 관련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검토 결과안을 도출했다.

수성구는 두꺼비 집단 산란·서식지인 망월지 일대에 생태교육관을 건립해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생태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수요조사에서 수성구 환경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주민들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는 '망월지 일대 등의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에는 국비 35억원과 구비 75억원 등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성구는 우선 구비 40억원을 들여 망월지 지주들의 농경지 등 사유지를 공유지로 전환하기 위해 땅을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매입이 완료되면 수성구는 국비 50%를 지원받아 설계·공사비로 70억원을 투입, 연면적 1400㎡에 지상 3층 규모의 생태교육관을 지을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132㎡ 규모의 수장시설이 들어선다. 수성구는 방문객에게 살아있는 두꺼비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줘 자연스럽게 교육하고 전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는 두꺼비를 캐릭터화한 '뚜비' 아트샵을 99㎡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수성못 관광안내소를 개조해 '뚜비'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400만~500만원의 판매량을 보였다.

수성구 관계자는 "내부 검토안을 갖고 환경부와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생태교육관을 통해 주민들의 생태감수성 함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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