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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푸른 섬의 전설, 야쿠시마 - ‘겨울에서 봄, 홋카이도 규슈’ 3부
[세계테마기행] 푸른 섬의 전설, 야쿠시마 - ‘겨울에서 봄, 홋카이도 규슈’ 3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0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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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시마, 가고시마,무인상점, 조몬스 여행
[세계테마기행] 푸른 섬의 전설, 야쿠시마 - ‘겨울에서 봄, 홋카이도 규슈’ 3부

이번주 (~4월 6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겨울에서 봄, 홋카이도 규슈' 4부작이 방송된다.

홋카이도 대자연의 상징! '대지의 끝'으로 몰려온 시레토코의 유빙과 명태! 수십만 명을 불러온 운하의 기적, 오타루의 불빛. 눈 속에서 희망을 캐내는 왓사무의 주민들. 고니와 온천 하는 야생의 천국, 아칸 국립공원.

규슈의 봄을 가장 먼저 밝히는 오이타의 핑크 벚꽃. 봄꽃이 피면 찾아온다, 봄의 전령 후키노토. 일생에 한 번을 가고 싶은 푸른 섬의 전설, 야쿠시마.

겨울에서 봄까지! 자신만의 계절을 살아가는 홋카이도와 규슈를 만난다.

오늘(4월 3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겨울에서 봄, 홋카이도 규슈’ 1부에서는 ‘벚꽃 핀 날, 눈 내리는 하루’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전유하 일본문화연구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현지인들이 일생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푸른 섬! 1993년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7200년 된 삼나무가 자라는 이끼 숲을 간직한 야쿠시마(Yakushima)로 간다. 규슈 최남단의 가고시마(Kagoshima)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야쿠시마의 첫인상은 푸름 그 자체다.

렌트카부터 빌려서 반짝이는 해안도로를 따라 섬 구경에 나선다. 그런데 섬의 주인들이 길을 막고 있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야생원숭이와 사슴! ‘야쿠시마에는 2만 마리의 사슴과 2만 마리의 원숭이와 2만 명의 사람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원숭이와 사슴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섬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지붕 위의 돌’! ‘30일 중에서 33일이 비가 온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비바람과 함께 살아가다 보니, 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돌을 올려놓은 것이다. 그 모습이 마치 바둑판 같다. 이번에는 주인은 없고 물건만 덩그러니 있는 가판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민들이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는 무인상점(無人商店). 단돈 100엔에 누리는 행복한 쇼핑 타임에 동참한다.

수령 7200년으로 추정되는 삼나무, 조몬스기(Jomonsugi)를 찾아가는 트레킹에 도전한다. 왕복 10시간의 극한도전이지만, 이 섬에 오는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트레킹 코스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천 년 이상의 삼나무들이 신비로운 세상으로 초대한다. 하트 모양이 보이는 특별한 그루터기와 푸른 이끼를 두른 원시림을 걷다 보면 시간을 잊게 만든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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