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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 입찰시장' 9일 공고…세계 최초 시행
'수소발전 입찰시장' 9일 공고…세계 최초 시행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09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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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술 경쟁·단가인하 효과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광주시 제공)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9일 문을 연다. 발전기술 간 경쟁을 촉발해 발전단가 인하 등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수소발전 입찰공고를 계기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수소법 제25조의6에 근거가 마련돼있다.

구매자인 한국전력과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발전량을 구매해야 하며, 공급자인 수소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소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수소발전의 일환인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태양광, 풍력과 달리 연료비가 소요되고 수소터빈,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들이 진입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열리는 입찰시장은 제도 첫 해임을 고려해 상·하반기 각 1회식 개설한다. 상반기 입찰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이날 공고됐다. 입찰물량은 올해 입찰물량(1300GWh)의 50%인 650GWh이다.

최종 낙찰자는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8월 중순에 선정할 계획이다. 상세한 입찰내용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에 이날 오후 3시 게시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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