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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행사 프로그램 마련
종로구,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행사 프로그램 마련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1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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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일은 6월17일, 7월16일, 8월19일로 대상지는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약 350m 구간이다.

차량 통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낮 12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공연존 △거리예술존 △온가족 휴식존을 구성한다.

공연존에서는 가족극, 코믹극, 아카펠라, 연극, 뮤지컬 등 총 10개 버스킹 공연팀이 관객과 만난다. 시민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한 3개 팀은 베스트 퍼포머로서 추후 '메인 스테이지'에서 다시 한 번 공연한다.

거리예술존은 종로구가 엄선한 공예작가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예 프리마켓', 캘리그라피·캐리커쳐·그래피티·스트릿마술 등 분야별 작가들의 작업 모습을 실시간 감상하는 '거리 예술관'으로 구성됐다.

온가족 휴식존에는 방문객들이 책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린파크 북쉼터', 스트리트 스포츠를 즐기는 '온가족 레크레이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뮤직폭포 런웨이'를 조성한다.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케어 페스티벌'도 열린다.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인근 상점에서 사용가능한 10% 할인권을 증정하는 '스탬프 랠리'도 준비됐다. 공연을 보고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거나 버스킹 무대 감상 후 투표하는 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아울러 차 없는 거리 운영 기간 중 종로구는 주요 교차로와 통제지점 23개소에 관리 요원을 70여명 배치해 우회도로 안내, 법규위반 단속 등을 실시한다.

또 안내입간판, 바리케이트, 야간점별등을 포함한 통제시설물을 배치하고, 마로니에 공원 내 현장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거리 문화 콘텐츠 확충, 공연 생태계 활성화를 토대로 대학로 제2의 부흥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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