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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농작업·야외활동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괴산군, "농작업·야외활동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29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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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예방을 위해 진드기 물림 주의를 당부했다.(자료사진)

충북 괴산군은 29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환자 발생이 6~11월에 집중된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한다.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38도 이상 고열, 오심,구토 등의 위장 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의 위험 요인 분석 결과 농작업(농업, 텃밭 작업, 주말농장 등)의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쓰쓰가무시증은 53.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50.8%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전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 계통의 옷을 입는 것도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농작업 중에는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해 앉고,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옷과 노출된 피부에 뿌려주면 좋다.

농작업 후에는 작업복을 충분히 털어내고 바로 세탁하고, 몸을 씻으면서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에서 SFTS 감염 환자 2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1명이 지난 14일 숨졌다. 지난해에도 15명이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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