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장기 입원 중인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재가 의료 급여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가 의료 급여 시범 사업은 입원 필요도가 낮은 장기 입원 의료 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식사,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 급여 관리사와 협력 의료 기관 케어팀이 의료 지원을 담당하고 익산시가 생활가전·밑반찬(식사) 제공, 간병 서비스, 병·의원 외래 진료 이용 시 교통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익산시는 다음 달 부터 장기 입원자 전수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방지해 의료 급여 재정 절감에 기여하고 장기 입원 치료자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사례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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