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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필수·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열어
성동구, 필수·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열어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7.1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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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지난 11일 성수동에 필수노동자 및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는 성동구 내 상권이 가장 발달한 성수동 성동안심상가에 자리를 잡았다.

필수노동자를 비롯해 배달원, 택배기사, 도시가스 검침원 등 근무 중 대기하거나 쉴 공간이 필요한 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면적 50㎡ 규모에 휴게공간과 간이조리 공간을 꾸몄으며 건물 내 이륜차 주차장과 흡연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이동 노동자를 위해 안마기와 테이블을 갖춘 칸막이형 개인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대형 소파, 1인 좌석, 업무용 컴퓨터를 갖춘 공용 휴게공간과 음료 냉장고, 얼음정수기, 전자레인지, 개수대를 뒀다.

성동구는 지난 5월 쉼터 조성에 앞서 라이더 조합과 택배노동조합, 돌봄노동조합 등 실제 이용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안마기와 음료 냉장고를 비치하고 공간 대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향후 노무상담 및 건강상담, 주말 공간대여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에 조성한 쉼터는 근무 중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필수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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