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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韓 성장률 1.3% '아시아 꼴찌' ... 수출 감소, 민간소비·투자 부진
ADB, 올해 韓 성장률 1.3% '아시아 꼴찌' ... 수출 감소, 민간소비·투자 부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7.1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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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
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감소와 민간소비·투자 부진 등 영향으로 1.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전망보다 0.2%포인트(p) 낮춘 것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ADB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했다.

ADB가 새로 제시한 올해 한국 성장률 예상치는 아시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전체 성장률 전망(4.8%) 물론, 홍콩(4.7%)과 대만(1.5%), 싱가포르(1.5%) 등 역내 선진국과 비교할 때도 낮다.  

ADB는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해선 4월 전망 때와 같은 2.2%를 유지했다.

ADB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에 대해 기존 3.2%, 2.0% 전망에서 각각 0.3%p, 0.5%p씩 상향한 3.5%, 2.5%를 제시했다. 에너지·식품가격 등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시아 지역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지난 4월 전망과 동일한 4.8%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과 견고한 국내수요 등 상방요인과 수출·산업활동 둔화 등 하방요인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물가상승률은 올해 3.6%, 내년 3.4%로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공급 측면 상승압력 완화를 반영해 4월 전망에 비해 0.6%p 하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의 경우 고금리 지속 여파로 0.1%p 상향 조정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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