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에서는 10일 30편이 결항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계획된 933편 중 30편이 결항됐다.
이날 최초 운항계획은 1048편이었으나, 태풍 '카눈'이 북상하자 항공사들은 총 115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위기단계를 '심각'로 조정하고 1600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태풍이 북상할 것을 대비해 배수시설, 수목 정비, 건설현장 크레인 운영을 중지했으며, 항공사와 협의해 항공기 결박을 진행중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은 경남 통영 해상에 도달했다. 10일 오전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영향으로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전 해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 발효될 예정이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매물도(통영) 초속 33.3m △명사(거제) 29.9m △간여암(여수) 26.5m다.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남벽(제주) 275.5㎜ △거제 191.7㎜ △북창원 188.4㎜ △대덕(김천) 183.5㎜ △지리산(산청) 176.5㎜다.
전남 동부남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다른 지역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분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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