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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위기경보 수준 ‘주의’로 하향 조정
중대본, 위기경보 수준 ‘주의’로 하향 조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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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이 북상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동 한옥주택 지붕이 붕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종로소방서 제공)
제6호 태풍 '카눈' 이 북상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동 한옥주택 지붕이 붕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종로소방서 제공)

태풍 '카눈' 오전 3시 북한 지역으로 이동 시설 피해 361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 태풍 특보 해제로 11일 오전 7시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에서 '주의'로, 비상 3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중대본은 지난 8일 오후 5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

전국 태풍 특보는 이날 오전 6시 모두 해제됐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 후 내륙을 관통해 이날 오전 3시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오전 9시 평양 남남동쪽 약 40㎞ 부근 육상을 거쳐 오후 3시 평향 서북서쪽 약 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공식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와 대구 달성군에서 실종된 B씨는 안전사고로 집계됐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설피해는 총 361건이다. 공공시설 피해 184건 현황을 보면 도로 침수·유실이 64건, 제방 유실 10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30건, 상가 침수 16건 등 총 177건이다. 주택 침수 등 피해로 1만5862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하루새 농작물 1019.1㏊가 피해를 입었다.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으로 농작물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토종닭 150마리도 폐사했다.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영 중이며 선박 또한 조금씩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철도의 경 지반약화와 낙석 우려,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영동선과 태백선, 경북선 등 5개 노선 운행을 중지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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