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7:55 (수)
 실시간뉴스
여수 해안서 멸종위기종 바다거북 발견… 즉시 방류 “해양 생물 발견시 즉시 신고 당부”
여수 해안서 멸종위기종 바다거북 발견… 즉시 방류 “해양 생물 발견시 즉시 신고 당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2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후 4시쯤 전남 여수 거문도 유림해수욕장에서 폐어망에 걸린 바다거북이를 안전요원이 구조하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20일 오후 4시쯤 전남 여수 거문도 유림해수욕장에서 폐어망에 걸린 바다거북이를 안전요원이 구조하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전남 여수 해안에서 폐어망에 걸린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20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여수 거문도 유림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이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바다거북을 최초로 발견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송성욱씨(26)는 바다거북을 감싸고 있던 그물을 칼로 자른 뒤 곧바로 바다에 방류했다.

그는 "빨리 바다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그물을 잘랐다"고 말했다.

이 바다거북은 몸무게가 80㎏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된다.

붉은바다거북은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종종 관찰된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바다거북은 포획, 판매, 유통이 금지돼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해양 생물을 발견할 경우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퀸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