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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100조원 돌파 ... 개미 절반이 '미래에셋 TIGER ETF' 선택했다
ETF 시장 100조원 돌파 ... 개미 절반이 '미래에셋 TIGER ETF' 선택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9.2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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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홍융기 KB자산운용 전무. 2023.6.30
왼쪽부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홍융기 KB자산운용 전무. 2023.6.30

100조원 시대를 맞이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의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AUM)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의 개인투자자 AUM은 11조8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MS)로 보면 절반 가량인 48.2%에 달한다.

그 뒤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9조6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39%를 차지했다. 2022년말 개인투자자 AUM 시장점유율은 TIGER 47.3%, KODEX 43.4%로 3.9%포인트(p)차이였으나, 연초 이후 TIGER ETF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9.2%p로 차이를 벌렸다.

거래량이 아닌 자산 규모 면에서 높은 개인 투자자 비중은 곧 장기 투자에서 투자자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해당 ETF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믿고,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ETF 시장은 6월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가 41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가 36조원을 넘어서며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가장 치열한 주식형 ETF 시장에서는 TIGER 19조2000억원, KODEX 18조5000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을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하며 주식형 ETF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381170)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381180) △TIGER Fn반도체TOP10 ETF(396500)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합성)(418660) 등 혁신테마 ETF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며, 미래에셋은 현재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혁신테마를 발굴하는데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주식형 ETF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노후 대비를 돕기 위해 월배당 상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은퇴 세대가 증가하며 매월 일정한 현금을 지급하는 인컴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다. 5월말 기준 TIGER ETF는 국내 최다 월배당 ETF라인업을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주식이 매력적인 구간이 되면 테마형에 강점이 있는 TIGER ETF의 진가는 더욱 발휘할 것"이라며 "TIGER ETF는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라입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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